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의 상승과 기금 등 장기성 자금의 유입이 상승의 원인이라고 풀이하면서도 낙폭과다업종 중심 상승이란 점에는 경계의 시각을 내비쳤다.
이어 대체적으로 추가 반등은 다소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일부 업종으로 투자대상을 좁힐 것을 권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7포인트, 2.81% 상승한 1578.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 상승한 525.75.
장 시작과 동시에 전날보다 2.07% 상승한 1567.30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18분만에 1573.28까지 상승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줄었으나 오후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424억원과 17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67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597억원과 비차익매수 1139억원를 합쳐 총 17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기관과 개인이 2507계약과 410계약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279계약을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과 건설이 각각 5.23%와 4.76%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섬유의복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8.21% 급등하고 우리금융도 6.86% 상승했다. 반면 S-Oil과 현대제철 등은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이날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 등으로 대체로 일치했으나 이날 상승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소 해석이 갈렸다.
임태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유가하락과 미국 FOMC의 발언 등으로 미국시장이 상승한 것이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주로 낙폭과다종목들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상승의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오후들어 기금과 보험 등 장기성 자금의 유입되고 미국시장의 호조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이 확대됐다"면서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완화된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정말 심각하다면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국내 대표적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상 싼 영역에 있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이 살아있는 일부 업종으로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일 금통위 결정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무차별적인 접근보다는 어닝 모멘텀을 유지될 수 있는 업종 중심이 대응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임 선임연구원도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나 이미 한차례 기술적인 반등이 있었기 때문에 반등여력이 다소 부족하다"면서 "이제는 지수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나 경기침체 등의 위험이 적은 업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국전력이나 통신주 등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것도 실적둔화 우려가 적은 업종으로 투자를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