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보경 기자] 외환당국의 달러매도 시장개입 효과가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물가 및 민생안정'으로 선회한, 이른바 '2기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에 이어 한국은행까지 합세하며 적극적인 개입으로 쏠림현상이 일정부분 해소됐지만 오히려 잦은 개입으로 효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레벨보다 시장 심리에 주목, 대규모 달러화 물량공세에 나선 결과 투기적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보형 수석연구위원은 "외환거래가 실수요 위주로 이뤄지며 일평균 외환거래량이 90억달러 수준에서 70억달러가량으로 크게 하락했다"며 "이는 당국의 잦은 개입에 눈치보기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적극적인 거래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보형 위원은 "외환거래 위축에도 특정 레벨에서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개입 효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주장은 개입레벨 수준이 1018~1020원선으로 명확해 시장 참여자들이 매매 포지션을 설정하는데 충분히 학습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시장 심리를 잡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레벨에서 반복적인 개입은 효력을 잃은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원/달러 환율은 일정수준 정체양상을 보이다가 장 막판 급등 후 2~3원가량 하락마감하는 흐름을 보였다. 외환당국의 종가관리를 염두한 매매 포지션 설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 개입은 물가안정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9%로 상승해 물가부담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장 수석연구위원은 "당국의 개입의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3달간은 6% 이상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8월 원/달러 환율은 990~10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