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이 수출 수요둔화 위협에 따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주요 긴축 정책의 일환이던 은행의 대출 한도를 5% 정도 늘려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두 소식통을 인용, 런민은행이 지난주 목요일 주요 은행들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하고, 늘어난 대출 한도는 주로 중소기업과 농업 부문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초 은행들은 올해 대출 증가 한도가 지난 해와 같은 3.63조 위앤 수준으로 억제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 중앙은행의 지침으로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기간 약 1800억 위앤 정도 추가 대출 한도가 생기게 됐다.
그러나 런민은행은 구체적인 내용의 지침을 서면으로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른 한 소식통은 당국의 지시가 지난해 대출 증가율 수준을 올해도 유지하라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올해 대출 한도는 4.2조 위앤 정도이며, 추가로 5%를 더 늘려주는 것은 약 2100억 위앤 수준에 달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수닝 PBOC 부총재의 언급을 인용,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의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대출 증가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수 부총재는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빠른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비정상적인 외환 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 중국 금융시스템이 단기자본 이동의 충격으로부터 절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 현재 은행대출 잔고는 28조 6200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14.12%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은행대출 증가율은 16.2%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