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전날 풋백옵션의 당사자인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각각 1조1000억원, 2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해소책을 내놓았다.
금호산업이 우선 1조1000억원으로 풋백옵션 행사 가능성이 있는 재무적투자자의 지분을 인수, 유동화한다. 그리고 대우건설이 2조원의 현금으로 유상감자, 배당 등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내용.
이에 대해 이선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대우건설의 주당가치는 높아지고 재무적투자자에게 유입된 현금으로 인해 풋백옵션 행사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한통운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대우건설이 그룹의 부담을 전적으로 짊어지는 부정적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4분기 대우건설 실적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에 크게 미달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주력인 주택부문의 하락세 등을 감안해 향후 실적 전망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 예상액은 6조4906억원에서 6조6802억원으로 1.4% 높였지만, 영업이익 예상치는 5567억원에서 4850억원으로 12.9% 낮췄다. 순이익 전망치도 4195억원에서 3343억원으로 20.3%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주가급락과 풋백옵션 해소과정의 주당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