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역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6월중 대출 평균금리는 연 7.02%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평균금리는 지난 1월 연 7.25%를 기록, 200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이래 또 다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중 기업대출금리는 채권수익률 등 기준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7.04%를 기록, 전월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은 6.53%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상승, 중소기업대출은 7.21%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김경학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기업대출의 경우 국고채(3년물), 은행채, 코리보 등에 연동돼 금리가 결정된다"면서 "이들 시중금리가 일제히 올라가면서 기업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금리(6.77%:-0.02%p), 신용대출금리(7.24%:-0.01%p)가 모두 하락하면서 6.9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와 달리 가계대출금리가 이처럼 하락한 이유에 대해 가계대출은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에 연동돼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91일물 CD금리는 지난달 5.36%로 전월과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김경학 차장은" 4~6월 사이 CD금리가 보합을 보여 가계대출금리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7월 들어 CD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감안할 때 다음달 가계대출금리 통계는 다소 높게 잡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91일물 CD금리는 7월 들어서만 0.29%포인트 오르면서 현재 5.66%(7월 29일 기준)까지 치솟았다.
대출금리 상승 못지 않게 예금금리 역시 시중금리 오름세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6월중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5.40%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도 연 5.62%로 0.16%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가운데 정기예금은 5.40%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 상호부금도 0.07%포인트 올랐다. 반면 주택부금은 4.07%로 0.05%포인트 내려갔다.
저축성예금이 이처럼 올라가면서 정기예금 6.0% 이상의 구성비가 전월의 3.8%에서 8.6%로 상승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가운데 금융채는 6.16%로 전일대비 0.58%포인트나 뛰어 올랐고 표지어음은 5.54%로 0.29%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5.53%로 0.07%포인트 올랐다.
김경학 차장은 "예금금리가 오르는 것은 물가상승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반영된 데다 은행의 자금조달 수단인 국고채, 은행채 등 시중금리가 올라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