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자동차업종 최선호주(Top-pick)으로 꼽았다.
신영증권도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으로 기존에 비해 5.4% 높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역시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동기대비 각각 17.5%와 57.6% 증가한 2조5980억원과 3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
현대모비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역성장했던 모듈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은 원화 약세, A/S 수출부문의 가격인상,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판매 증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듈부문의 영업이익률이 8.2%를 기록했다"며 "올림픽 기간중 가동 및 물류제한 등으로 6월중 북경현대가 재고 확충용 추가 생산을 진행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대중국 CKD 매출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모듈사업의 영업이익이 94.7% 증가한 146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2%로 지난해 4/4분기 3.1%에서 턴어라운드했다"며 "제네시스, 모닝, i30 등 신차에 대한 모듈공급이 증가했고, 핵심부품 매출 증가와 CKD 수출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2/4분기를 꼭지점으로 3/4분기 이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차량운행 감소로 보수용 내수매출이 감소하고, 3/4분기 현대차그룹의 조업일수 감소, 부분파업 등에 따른 생산축소 및 중국향 CKD 수출이 2/4분기에 기반영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1329억원, 203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성장 폭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하지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역시 "2/4분기에 중국 CKD 물량이 증가한만큼 3/4분기에 감소요인이 있을 것이고, 4/4분기 어닝이 약하다는 계절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2/4분기 영업실적이 분기 최대수준일 것"이라며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점증하는 기업가치 및 밸류에이션 매력에 투자판단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