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투알 인수로 인해 LG가 내세워왔던 신규 사업 진출의 원칙과 자회사간의 시너지 창출이 이뤄졌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이러한 원칙에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LG의 지투알 경영권 인수 추진 발표
LG는 28일 지투알(GIIR)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투알은 HS애드(구 LG애드) 를 비롯하여 1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HS애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LG그룹은 지난 2002년에 구조조정을 위해 인하우스 광고대행사였던 LG애드(현 HS애드)를 외국계 광고회사 WPP에 매각하였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G는 33%의 지분율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WPP의 지분율은 19%로 하락하게 된다.
-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과 매력적인 인수가격
당사는 LG의 지투알 인수를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는데, 1)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하고 자회사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2) 인수가격이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첫째, LG는 그 동안 효율적인 LG그룹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단일화된 광고회사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또한 이번 인수로 고객 및 제품시장에 대해 다양하게 축적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광고회사를 통해 자회사의 제품 기획력을 확대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둘째, 인수가격 역시 주식 579만 8,593주를 주당 7,224원으로 인수하여 총인수 금액이 419억에 불과하여(2002년 LG그룹은 28.5% 지분을 720억원에 매각함) 현재 주가 수준인 9,330원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 수준에서 인수가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
- 신규사업 진출의 원칙이 고수된 점 역시 긍정적임
이번 인수에 따른 LG의 목표주가나 이익추정에 변경이 없는 이유는, 지투알의 시가총액과 순이익은 각각 1,098억원과 84억원에 불과하여 LG의 기업가치와 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1% 미만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투알이 그 동안의 시장점유율 및 이익감소라는 영업부진에서 벗어나, LG그룹으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시장에서 LG그룹의 또 다른 광고회사로 이해하는 엘베스트는 LG의 자회사가 아닌 계열분리된 일가에서 설립된 회사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인수는 무엇보다도 LG가 내세워왔던 신규 사업 진출의 원칙, 즉 자회사간의 시너지 창출과 적절한 가격 인수가 지켜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향후 이러한 원칙에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