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 24일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SK텔레콤의 올 2/4분기 예상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2조9364억원, 영업이익은 5627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대비 14.6% 감소하는 실적이다.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정체와 함께 KTF, LG텔레콤 등과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3G시장의 마케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SK텔레콤의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이다.
전반적인 전망은 하반기에도 이동통신업체간 경쟁과열양상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G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2Q 수익성 악화불구 성장기반 마련
올해 2/4분기 SK텔레콤은 음성통화량과 신규가입자의 증가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향후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마케팅 비용(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 증가와 통신시장 성장정체가 실적부진의 표면적 원인"이라면서도 "3G 가입자 수의 증가와 법인시장개척, 해외시장 개척 등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방어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며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배당 수익률과 높은 투자자산 가치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SK증권 애널리스트도 "2/4분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는 3G가입자수 증가와 법인시장 개척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효율적 비용구조 구축 등 국내 사업가치의 상승효과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실적전망 '엇갈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결합상품도 과열 경쟁과 더불어 상반기 수준의 마케팅비용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당분간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의무약정제 정착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의 둔화, 3G서비스 활성화로 완만한 성장세 전망 또한 제기되며 하반기 SK텔레콤의 실적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실적감소를 예상한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결합상품으로 인해 과열된 경쟁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지속되는 요금인하 압력과 경쟁심화로 하반기에도 답을 찾기란 쉽지 않을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에도 가입자 유치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요금인하 추진과 대규모 해외투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김홍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의무약정제의 효과로 4/4분기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비용 부담이 완화 될 것"이라며 "3/4분기로 예정돼 있는 접속료 조정에서의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위적인 요금인하 압력에서 점진적으로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상각비 등의 계절성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한적이나마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규가입자의 약 80% 정도가 의무약정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는 점진적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