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제유가는 2주전 고점에서 20달러 정도 급락한 127달러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조짐을 드러냈다. 또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은행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소식은 아시아 투자자들의 심리를 호전시켰다.
미국 4위 대형은행인 와코비아가 90억 달러에 달하는 2/4분기 손실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정규장에서 30% 정도 급등한 가운데 구글이 시장의 전망을 하회하는 순익을 내놓았지만 장 마감 후 주가가 소폭 반등한 것도 경계감을 누그러뜨렸다.
특히 일본 증시는 신용우려가 일단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자 이틀 연속 급등해 1만 3300엔선을 회복했고, 아시아 전반에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홍콩 증시는 2% 이상 급등해 지수는 5주래 최고 수준인 2만 3000선을 상회했다.
대만 증시와 호주 증시도 각각 2% 안팎으로 급등한 반면 중국 증시는 유가 하락을 호재로 상승 출발했지만 정부 대책를 바라보며 종일 수면 위 아래로 동요하다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7/2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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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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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312.93... +127.97 (+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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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303.35... +15.61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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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837.85.... -8.27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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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13.74... -1.33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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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7,309.83... +244.18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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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105.30... +99.70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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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3,100.71... +573.23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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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2,826.36... +382.98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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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3시 47분 기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부동산주와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 가까이 상승했다.
오후들어 닛케이선물의 상승 기세가 주춤하자 일시 상승 분을 반납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날 엔/달러 107엔 초반선을 반등한 후 횡보장세를 유지하자 자동차를 비롯한 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만 3300엔선을 회복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항공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2% 이상 급등했다. 금융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본토 은행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HSBC 대형 은행주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유가가 하락해 항공유 하락이 전망된 가운데 중국 대형사 2곳이 인수 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항공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종일 혼조 양상을 보이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비철금속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대했던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자 오후들어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유가 하락을 호재로 항공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여 장중 1% 이상 급등하는 등 종일 하락 압력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대형 기술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 이상 급등했다. 신용우려가 후퇴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여행업종주와 건설업종주 또한 강세를 보였다. 매수세가 광범위한 종목으로 확대되면서 시멘트와 섬유업종주, 반도체 또한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은행주 강세 영향을 받아 2% 급등해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127달러 선으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누그러진 가운데 내셔널오스트리아뱅크(NAB)와 같은 은행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우리시간 오후 4시 3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2.5% 정도 급등한 2963선을 기록 중이고, 몸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4.9% 급등한 1만 4798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도 증시는 전날 하원에서 집권당 신임 투표가 가결되면서 센섹스가 4% 넘게 급등, 1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