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상승 모멘텀이 최근 들어 뚜렷하게 약해져 있고 올 하반기 기업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저조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는 수급 요인 이외에도 투기적인 요인, 지정학적 요인 등이 가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 수급상환 개선 등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거 1,2차 오일쇼크 때보다 낮아진 원유의존도와 높아진 에너지 효율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유가수준에서 3차 오일쇼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런 유가상승이 멈추더라도 물가 상승 여파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물가상승은 인플레이션기대심리로 이어져 또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정책당국의 역할도 중요해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들은 "물가는 비용요인에 주로 기인해 오름세를 확대되고 있는데 유가상승이 멈추더라도 물가 상승여파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여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면 또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정책당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기상승 모멘텀은 최근 들어 뚜렷이 약해졌다는 데 이들 전문가들은 공감했다.
이들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 투자 등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상승 모멘텀이 최근 들어 뚜렷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7월 들어 현장의 체감경기는 한 달 전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 하반기 기업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저조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홍기택 중앙대학교 교수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