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원 부근으로 갈수록 매물 부담이 지속적으로 작용했고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시장을 압박했다.
여전히 결제수요와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당국의 환율 하락 의지가 여전해 쉽게 상승으로 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쪽이 막혔으나 매수요인이 많아 1010원이 지지되는 박스장세를 예상했다.
(이 기사는 22일 오후 5시 1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017.6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19.00원으로 전날보다 1.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9.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원 상승 출발했지만 당국의 매물대 압력을 가하는 미세조정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환율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렸다.
장중고점은 시가인 1019.50원을 기록했고 저점은 1015.50원까지 내려섰다. 장중 변동폭이 4.00원에 불과한 박스권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거래량도 70~80억 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장이 얇게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당국은 1010원대 후반부터 노골적인 개입이 아닌 미세조정 차원에서 두터운 매물벽을 견고하게 쌓고 있어 환율 레벨 상승을 막아서고 있다. 이날 미세조정 개입 물량은 5~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79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3일 매매기준율(MAR)은 1017.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1560선을 회복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2000억원이 넘는 주식매도세를 견지하면서 달러화 매수 요인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상승흐름이 지속되면서 당국이 어느 정도 선에서 환율을 막을 수 있을 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분간은 큰 폭의 변동없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현재 거래량도 없는 상황에서 변동성도 줄어들고 있다"며 "당국은 1020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낸 만큼 이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1020원선에서 당국이 강력하게 막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상 환율은 크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 매수요인이 많은 만큼 당분간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1010원대 박스권 움직임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