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후 나온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개장전 와코비아의 실적 악재로 인해 미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회복한 뒤 수면 위를 오가며 공방을 벌이던 주요 지수들은 오후들어 금융주들이 맹렬한 강세를 보이자 막판 급격한 랠리를 드러냈다.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용위기 탈출을 위한 경영계획을 제출한 와코비아의 주가가 무려 27.4%나 폭등했다. 또 지방은행인 선트러스트뱅스가 실적호재로 16.2% 급등한 것도 월가의 우려를 덜었다.
일부 은행권의 급격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것이 고통스럽지만 바닥을 신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약세장이 그 폭과 깊이가 깊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주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적극 매도에 나서지 않자 막판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초반 하락 출발한 뒤 4.10% 선으로 반등했고,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강한 랠리를 구가했다.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돌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3달러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127.25달러를 기록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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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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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602.50... +135.16 (+1.18%)
나스닥...... 2,303.96... +24.43 (+1.07%)
S&P500..... 1,277.00... +17.00 (+1.35%)
러셀2000...... 716.82... +19.19 (+2.75%)
SOX............ 345.45... -16.44 (-4.54%)
유가(WTI)..... 127.95... -3.09 (+2.36%)
달러화지수..... 72.50... +0.53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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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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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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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42(-0.05). 2.60(-0.04). 3.36(-0.05). 4.04(-0.04). 4.62(-0.03)
22일 1.55(+0.13). 2.72(+0.12). 3.47(+0.11). 4.10(+0.06). 4.6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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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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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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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5921.... 106.43.... 169.49.... 2.0028.... 1.0175.... 97.65
22일 1.5779.... 107.34.... 169.42.... 1.9912.... 1.0309.... 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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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35.46포인트, 1.2% 상승한 1만 1602.50을 기록했다. 전날 실적 호재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날도 13.3%나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7.1% 급락했다.
해외수요덕에 분기 순익이 34%나 급증한 캐터필라가 2.4% 상승한 것, 듀폰이 순익 11% 개선과 항후 전망 상향조정으로 2.6% 오른 것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전날에 이어 대형제약사 머크의 주가가 11.3% 급락하면서 다우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P500지수는 17포인트, 1.4% 상승한 1277.00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지수가 5.9%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임의소비업종지수도 3.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의 급등 외에도 실적 발표를 앞둔 워싱턴뮤추얼의 주가가 6.2% 상승했고, E*트레이드파이낸셜이 11%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지수가 3.3% 급락한 가운데, 정보화통신(IT)업종지수가 0.2% 내렸다.
이날 금융업종주 강세에는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도 한 몫했다. 마이크 마요(Mike Mayo)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자본시장의 대손상각 행진이 월가 대형 은행들에서는 줄어들고 있으며 마진이 기대 이상으로 살아나고 있으며 향후 실적 전망도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금융주 바닥론이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칼(Stephen Carl) 윌리엄스캐피털의 수석딜러는 "모두들 금융주 바닥찾기에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내 생각엔 아직 그런 지점에 온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유도하지만, 내 생각엔 강요인 것 같다"고 그는 강조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3포인트, 1.1% 오른 230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을 내온 애플의 주가가 4.4% 하락하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17%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 같은 실적 악재를 극복했다. 반도체업종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하자 항공주가 일제히 급등했디. US에어웨이. 유나이티드항공, 젯블루에어웨이 등이 모두 2/4분기 적자에 빠졌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각각 55%, 53% 그리고 18% 가량 각각 폭등했다.
필 플린(Phil Flynn) 앨러론트레이딩사의 석유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이례적으로 원자재, 특히 석유 쪽을 안전도피처로 활용했던 헤지펀드 등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에서 빠져나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광범위한 경기가 약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 탈피를 유도해 초반에는 유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체계적 위기감이 줄어들자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주제가 부상하는 등 이 시장도 점차 펀더멘털을 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