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구본무 회장)의 주력계열사인 LG전자(대표이사 남용 부회장)에서 생산된 엑스캔버스(X-캔버스) 프로젝션TV에서 또다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 제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만 5건에 이르고 있다.
실제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묻히는 유사한 TV사고를 합친다면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처럼 TV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규명도 안된 터여서 향후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2일 LG전자 등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저녁 11시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29살)의 집안에서 LG전자 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가 갑작스레 꺼지더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당시 김씨는 "태어난 지 한달된 아기를 목욕시킨 뒤 젖을 먹이고 트림을 시키기 위해 쇼파에 앉아서 TV시청을 하는 사이 TV브라운관이 갑작스레 나갔다"며 "이 과정에서 '찌지직'하는 전기음과 함께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TV가 터질것 같다는 생각에 TV 전원 코드를 뺏으나 전기음에 이어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더니 타는 냄새가 더더욱 진동을 했다"며 "당시에 소리가 얼마나 컷던지 작은방에 주무시던 아버지와 샤워 중이던 아내까지 놀라서 달려나왔고 이미 집안은 타는 냄새에 가득 찬 상태였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갓 태어난 지 한달된 아기가 터질 듯한 커다란 소리에 놀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해당 사고제품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위험성과 피해가 더이상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앞서 두 번씩이나 LG전자로부터 TV수리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TV사고에 대한 불신감을 키웠다고 한다.
김 씨는 "이전에도 타는 냄새와 함께 브라운관이 나가는 사고로 두 번씩이나 수리를 한 상태였다"며 "더욱이 이번 사고의 경우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시민모임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울산광역시의 TV사고 외에도 폭발로 추정되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사고는 이로써 이달에만 5번의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8일 오후 8시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손 모(37살)씨의 집에서 TV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에 앞서 이달 6일 저녁 8시쯤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고 모씨(32살) 집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TV시청 중 5년전 구입한 LG전자의 엑스캔버스TV에서 3번 연속으로 터질 듯한 TV사고가 터졌다.
또 충북 충주시에 사는 직장인 오 모씨(26살) 역시 고 모씨와 비슷한 사고를 당일 경험했으며 같은날 인천에 거주하는 윤모씨(34살)의 집안에서도 LG전자 제품의 TV에서 커다란 폭발소리가 발생한 사고가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