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역외쪽 달러매수와 꾸준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국내에서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순매도하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어 환율에는 지속 상승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4시 1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8.00원으로 전날보다 4.2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20.00원으로 전날보다 4.4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20원 오름세로 출발했고 이후 개입 경계감 등으로 장초반 보합권 공방을 펼치는 듯했으나 역외쪽 매수세가 우세하게 진행되면서 상승흐름에 힘이 실렸다.
오후들어 1018.40원까지 상승폭을 넓혀가면서 상승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이는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더구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마저 잠잠하면서 시장의 롱심리는 강화됐다.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현상은 그대로 달러 매수 요인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증시가 1560선을 회복하면서 급등세를 탔으나 외국인은 31일 연속 주식순매도를 보이면서 꾸준한 역송금 수요로 작용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65억 7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2일 매매기준율(MAR)은 1015.8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개입이 한산한 틈을 타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고 당분간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리적으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변동폭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이 얇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달러화 매수 요인이 불거지면서 환율은 상승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등 달러화 매수 요인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국내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며 "주가상승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환율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채권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등 외국인 자금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