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가가 5달러 이상 급락하며 130달러를 하회한 가운데 JP모간체이스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장 초반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구글의 실망스런 실적과 메릴린치의 분기 손실이 악재가 됐다.
미국의 최대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Freddie Mac)이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오늘밤 씨티그룹 실적 발표를 앞둔 부담감과 함께 아시아 증시를 짓눌렀다.
긴연휴를 앞두고 일본 증시는 대형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돼 오후에 약세로 전환했고, 대만 증시 역시 미국 증시가 상승을 지속하기 힘들 것이란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오전중 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2%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오전중 일시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유가가 안정되자 에너지주가 반등해 오후들어 3% 이상 급등한 반면 홍콩 증시는 장 막판까지 동요하다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호주 증시는 유가 영향으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여 1% 이상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7/1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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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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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2,803.70... -84.25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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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52.43... -11.22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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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778.37.... +93.59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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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11.85... +5.22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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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6,815.32... -159.19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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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4,915.30... -62.10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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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1,870.76... +136.04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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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12,077.54... +20.98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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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기술주, 정유주와 무역상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구글이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유가가 사흘째 급락하자 정유주와 무역상사주 또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본은 월요일 바다의날 공휴일로 긴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가 형성된 요인이 됐다. 오후들어 닛케이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것과 미국 글로벡스 선물이 오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도 상승 시도를 무산시켰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주가 반등해 3%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도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오전중 일시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전날 유가가 5달러 이상 폭락한 영향으로 시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같은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상하이지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핑안보험 또한 오전중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홍콩 항셍지수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해 장막판까지 수면 위 아래로 동요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 등이 반등해 상승 에너지로 작용했지만, 미국 금융기관 실적 부담감으로 지수는 장 막판까지 동요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만 증시는 미국 증시와 유가 급등세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 2% 이상 급락했다. 오전중 양안관계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메릴린치 손실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고 지난 이틀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 주말을 앞두고 강했다.
이날 대만의 일간 경제지인 지는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 고든 첸(Gordon Chen) 회장의 발언을 인용, "최대 160억 대만달러 한도에서 중국 QDII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이 8월쯤 시행되도록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 장 초반 호재가 됐기도 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원재자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사흘간 15.88달러나 급락하자, 유가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호주 원유생산업체인 우드사이드페트롤리엄(Woodside Petroleum)이 약세를 보였다.
고유가와 금융 불안감이 글로벌 경제 둔화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130달러를 하회하자 원유 투기 세력이 빠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고, 지난 이틀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은행주 또한 약세를 보였다.
우리시간 오후 4시 3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8% 정도 떨어진 2840선을 기록 중인 반면, 몸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0.5% 오른 급등한 1만 3177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