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흘째 급락한 가운데 JP모간체이스 2/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 뉴욕 증시가 반등한 것이 달러에 호재가 됐지만, 증시 마감 직후 발표된 메릴린치 적자 폭이 생각보다 깊게 나오자 일부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했다.
엔/달러는 주가를 따라 랠리를 펼치며 3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 오후들어 한때 107엔 선을 상회한 뒤 106엔 중반선으로 급히 후퇴했고, 달러/유로는 한때 1.58선을 하회한 뒤 1.58달러 중반선으로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15포인트, 0.21% 오른 72.21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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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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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5824.... 105.07.... 166.29.... 1.9988.... 1.0170.... 97.48
17일 1.5865.... 106.16.... 168.44.... 2.0034.... 1.0187.... 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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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사흘새 15.88 달러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31달러 급락한 12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이제 본격적인 조정 국면이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과 JP모간체이스의 실적을 호재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착공 규모가 전월대비 9.1% 증가한 연율 106만 6000호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동부의 다세대주택 착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4% 감소했다. 단독주택 착공규모는 17년래 최저수준이었다.
헤드라인 지표 결과에 현혹되지 말라는 지적이 뒤따랐으나, 이날도 시장의 분위기상 이런 재료는 눌리는 분위기였다.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8개월째 위축 양상을 이어가면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역시 재료시 되지 못했다.
JP모간체이스는 분기 순익이 53%나 급감했다고 밝혔지만, 당초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넘어섰고 이에 따라 금융 불안이 후퇴하고 '위험 보유성향'이 다시 강화됐다. S&P500 지수의 하위 금융지수는 전날 12.3%에 폭등한 데 이어 이날 5.6% 추가 상승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분기 주당 4.97달러의 적자를 기록,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4.21달러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무디스는 이 발표 이후 메릴린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
데이빗 와트(David Watt) RBC캐피털마켓(RBC Capital Markets) 외환전략가는"최근 달러는 급격한 조정을 겪었지만 다른 통화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만약 글로벌 신용우려가 지속된다면 달러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통화 역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황에 대해 그는 "시시각각 변화되는 시장의 신뢰와 불안은 유가와 달러화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은행주에 대한 낙관심리는 금융부문의 역풍을 잠재울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랠리가 빠른 속도로 사그러들었다"고 평가했다.
엔/달러는 105엔 중반선에서 상승, 오후 한때 107.08엔까지 상승한 후 이후 주춤, 106엔 초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엔/유로는 167엔 중반선에서 출발한 후 168.84엔까지 꾸준히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소폭 후퇴하면서 168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유로는 1.58달러 중반선에서 출발 변동성을 보이며 1.5892달러를 고점으로 1.578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메릴린치 실적을 계기로 저점에서 반등해 1.5860달러까지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