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의 투자방식은 금융이 중심이라면 이제는 실물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런 투자패턴에 적응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라고 하더라도 도태할 것입니다"
일본 가치투자의 대가인 사와카미 아쓰토씨(사진)가 17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초정으로 가진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일성이다.
사와카미씨는 "최근 악화된 금융환경이야말로 싼 가격에 장기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찬스"라며 설명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주의 환경에선 퀀드나 인덱스에 집중하는 편한 투자가 주를 이루었다"면서 "이제는 개별기업에 집중하는 리서치 능력을 가진 진짜로 실력있는 기관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와카미씨는 "일반적으로 리서치능력이 부족하다고 간주되는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투자에선 더욱 유리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필요한 리서치 능력이 과거처럼 숫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입장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수요를 찾아내는 능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와 투자자라는 두가지 입장에서 표리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돈으로 장기적인 투자에 따른 압박을 견딜 수 있다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유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사와카미씨는 "10년에 2배를 오르겠지 하는 여유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성과는 더욱 좋을 수 있다"며 "이런 투자방식이 당장은 별 효과가 없어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정으로 성공하는 투자방법"이라고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금융의 시대에서 실물시대로의 전환은 가수요의 시대에서 실수요 위주의 시대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업이 다시 부각받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