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급락에 따른 지속 상승요인이 작용했고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나오지 않아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주 중반이후 당국은 환율을 일정정도 레벨 이상으로 올라서지 못하게 만드는 미세조정에 나서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 기사는 15일 오후 4시 3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8.20원으로 전날보다 3.6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08.60원으로 전날보다 3.3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0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4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며 1000원선 초반 박스권을 이어갔다.
정유사 중심의 달러 결제수요는 여전하고 27일째 주식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도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장 막판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환율은 1008.30원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고 일중 저점은 1005.00원으로 기록됐다. 전체적으로 일중변동성이 3.30원에 불과한 타이트한 장세로 흘렀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61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6일 매매기준율(MAR)은 1006.3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금융시장쪽에서는 이날 일본 대형은행과 주요 보험업체들이 보유한 미국 정부보증기업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관련 채권 잔고가 9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신용위기 불안감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닛케이 지수가 2%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1510선이 무너지면서 단기 급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27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나타내 환율에는 지속 상승요인으로 작동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미세조정 형태로 꾸준하게 이어져 환율이 급등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당국과 달러 매수 요인사이의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급상으로 달러화 매수 요인이 시장을 감싸고 있으나 당국이 환율 상승을 억제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시장에서는 당국이 900원대로 다시 낮추려 한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개입 경계감이 커져 있는 상황"이라며 "1010원대 위로 올라서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900원선으로 다시 밀리기도 힘든 여건이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당분간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눈치보기 흐름도 나오고 있다"며 "대외변수가 아주 크게 터지지 않는한 1000원대 초반 흐름 박스권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