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과 폴슨 장관이 나서 최근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둘러싼 위기 대응책을 설명하고 관련 당국의 사태 수습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은행권의 불안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경기 우려로 인해 걸프전 이후 17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것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장 초반 급락한 뒤 오후들어 대부분의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듯 했으나,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고 장 막판 매물에 밀리면서 다우 및 S&P500지수가 약세로 다시 밀려났다. 나스닥지수만 반등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2년 만에 1만 1000선이 무너진 채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종가대비 6.44달러, 4% 넘게 폭락한 배럴당 138.7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엔/달러는 104엔 선으로 추락했다. 달러/유로는 런던시장에서 한때 1.6038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유럽 경기 우려로 1.59달러 초반선의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이날도 하락했다. 장중 3.80% 아래로 떨어졌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가가 일시 반등하자 낙폭을 줄였다.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경기와 물가 위험 모두를 강조했지만 당분간 경기 하방 위험에 주목하고 금융 위기에 대처한다는 면에서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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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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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962.54... -92.65 (-0.84%)
나스닥...... 2,215.71... +2.84 (+0.13%)
S&P500..... 1,214.91... -13.39 (-1.09%)
러셀2000...... 662.35... -2.15 (-0.32%)
SOX............ 347.40... +4.40 (+1.28%)
유가(WTI)..... 138.74... -6.44 (-4.44%)
달러화지수..... 71.79... -0.17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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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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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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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15일 1.33(-0.12). 2.37(-0.08). 3.09(-0.08). 3.82(-0.04). 4.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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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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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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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5904.... 106.18.... 168.87.... 1.9946.... 1.0161.... 97.17
15일 1.5911.... 104.67.... 166.59.... 2.0064.... 1.0091.... 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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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2.65포인트, 0.8% 하락한 1만 962.54를 기록했다. 2006년 7월 이후 처음 1만 100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이다. 다만 장 초반 2% 넘게 급락한 것에 비해서는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AIG의 주가가 8.5%나 급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도 8% 넘게 하락했으며 씨티그룹이 4.3%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주 약세가 지속됐다. 유가 급락으로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가 각각 4% 가까이 하락한 것도 눈에 띄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 상승한 2,215.7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 실적에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있는 가운데, 인텔 등 반도체업종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39포인트, 1% 넘게 하락한 1214.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지수가 4.2% 급락했고, 금융업종지수가 3.1% 하락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의 신용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업체들의 실적이 나오면서 당분간 변동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버냉키 의장이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어조를 드러내면서 국제 유가 급락을 유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주식 공매도를 제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나 주요 월가 증권사들이 연준의 재할인 창구에 붐빈다는 소식도 시장에 울림을 가졌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자, BNP파리바의 애널리스트 탐 벤츠는 "전반적인 경기 약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완전히 들어앉은 듯 하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아직도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쪽과 이제는 약세로 전환할 것이란 쪽이 엇갈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