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차는 원자재가 급등으로 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차값 인상 없는 경영 효율 개선만으로 현재의 위기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다음달 1일부터 국내 판매가는 평균 1.9%, 해외 판매가는 평균 2.0% 등 전 차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의 주재료인 철판가격이 연초 대비 60%나 급등한데다 주물제품, 타이어, 자재 및 부품 운송비 등도 20% 안팎으로 인상됨에 따라 현대차 원재료비는 상당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고,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한 유가 및 이와 연동해 가격이 인상된 유화제품도 재료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은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같이 겪고있다.
이에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쌍용차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차종등이 다르지만 가격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격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달초 출시한 QM5 가솔린 모델의 경우도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다"며 "현재 가격인상과 관련 고려중이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0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차 값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 진출 업체들이 신차 가격을 2%가량 인상했는데 이것이 표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반면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그대로 고객에 전가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