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 매체인 마켓와치(Market Watch)는 '페드와처(Fed Watcher, 연준 관측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버냉키의 입장은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보여준 일련의 공세적 자세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로 주택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히 우려 대상임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임스 글래스먼(James Glassman) J.P.모간체이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긴축을 단행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을 것 같진 않다"며, "이번 증언은 이에 대해 다소 온건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가 계속 구조적인 문제에 노출된 상황이고 모기지시장의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큰 소리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글래스먼은 덧붙였다.
한편 마켓와치는 2/4분기 성장률이 정부의 부양책 등의 효과로 인해 연율 3%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이번 버냉키 의장의 증언 기조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하반기 경제 전망이 하향수정되고 있다고 말한다.
브라이언 색(Brian Sack)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때문에 "버냉키가 최근 내놓았던 강경한 발언 기조를 일부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의 스탭으로 일했던 색은 "버냉키가 경기와 물가 양쪽 모두 상당한 위험이 작동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하방위험은 여전히 크며, 2% 정책 금리가 경기와 물가 균형을 위한 현재의 처방이라는 보다 균형잡힌 견해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사태에 직면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체계적인 금융 리스크'를 보다 우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는 2009년 3월 이전까지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