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리처드 사이론(Richard Syron) 프레디맥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연준의 재할인창구를 활용하도록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간 이후 연준 대변인인 미셸 스미스(Michelle Smith)는 "연준은 양 기관이 맞고 있는 힘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재할인창구를 개방하는 것을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스미스 대변인은 "사이론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사안과 관련해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전화통화에서 긴급대출과 관련해 논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사이론은 버냉키에게 재할인 창구 개방을 타진했고, 버냉키는 필요하다면 열어주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할인 창구 개방은 주택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구제하기 위해 정책 당국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 가운데 하나"라며,"연준과 재무부는 대형 모기지 업체를 위기에서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발언해 재할인 창구 개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폴슨 재무장관은 "정부는 양사의 현재 경영 형태를 유지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전날 뉴욕타임즈(NYT)가 제기한 국유화 가능성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폴슨은 이날 "우리의 관심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현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규제당국은 물론 이들 모기지 업체들과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유동성 위기로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지자 미국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프레디 맥과 패니매는 매우 중요한 업체"라며, "폴슨장관은 버냉키 의장과 함께 이 문제에 최선을 다해달러"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