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892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나 LCD 경기가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하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적지 않은 우려를 사고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 영업이익 6315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라며 "LCD 경기의 하강 국면 진입으로 내년 1/4분기까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4분기에 LCD 수급이 균형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았으나 하반기 수요 부진을 우려한 PC 업체들의 재고조정 및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IT용 패널 주문 감소와 패널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수 사장은 지난 9일 실적발표회를 마친 후 기자감담회를 열어 "미국시장에서 TV시장 점유를 위해 소니와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경쟁을 펼쳐 중소형 TV업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그로인해 중소형 TV업체에 제공하던 물량이 줄어들게 됐고 LG디스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다만 IT업체들의 물량요구로 TV수요 부진에 따른 물량을 IT형 패널 물량 제공으로 대응해 보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T형 패널 물량이 늘어나자 IT쪽 기반이 약한 CMO가 가격을 낮게 책정하기 시작했다"며 "IT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패널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