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매도개입 여파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지만 꾸준한 달러 매수세는 여전하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9분 현재 1029.60/1030.20원으로 전날보다 13.30/12.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30.40원으로 전날보다 13.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37.00원으로 출발한 이후 당국이 적극적인 매도개입을 단행하면서 한때 1026.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당국 매도개입 규모가 최소 10억달러에서 15억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은행권 숏플레이도 환율 급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환율 레벨이 조금만 높아진다 싶으면 당국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당국 변수가 환율움직임의 중요 재료로 작동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22일 연속 줄기찬 순매도 기조로 1550선이 무너지면서 전일비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의 하방경직성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1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고 있어 주식 역송금 수요를 지속 자극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상승을 지속적으로 막고 있는 당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매매에 임할 수 밖에 없고 큰 폭의 하락이 제한된 1030원 테스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개입이 당분간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남겨져 있다"며 "이로 인해 환율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적어졌고 개입 규모에 따라 하락폭을 조절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1030원이 깨졌지만 일단 올라온 상황에서 1030원이 지켜질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당국은 환율 상승을 절대 내버려두지 않는 스탠스를 지속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