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은 7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이 10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10명 전원이 7월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 기사는 8일 오전 7시1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와 이성태 한국은행총재의 기자회견에서의 코멘트에 쏠려 있다.
코멘트에서 8월이후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칠지 여부에 따라 채권금리는 물론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사상최고치행진을 하고 있는 고유가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했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를 막기위해 금리인상을 하고 있어 한국은행도 그 대열에 참여할 가능성은 꽤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채권금리는 이미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걸 반영하고 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금리인상론자는 7월에 금리인상 시그널을 준 후에 이르면 8월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고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일단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하강은 그다음에 대처해야 한다는 논리다.
물가와 경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금통위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동결기조로 갈 경우에는 물가와 경기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도 7%대 성장은 이미 포기했고 물가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동성관리와 물가안정은 한국은행으로 공이 넘어와 있다. 한국은행이 정부에 책임을 떠넘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물가안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는 물가안정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 인상 보다는 지준율 인상 카드를 빼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준율인상 카드는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가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준율 인상 카드를 빼들 경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말에도 지준율 인상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졌었다.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하강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속에서는 금통위가 통화정책을 결정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세계각국의 정책공조가 필요하다.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