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 연휴로 인해 대외 변수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개장전 외환당국의 강력한 환율 쏠림 저지 입장이 시장에 강력히 전달되면서 환율은 단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정유사 중심의 결제수요가 꾸준하고 최근 20일 연속 주식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역송금 수요 등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당국이 실제로 달러 매도 개입을 다시 한번 단행할지 주목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1041.40/90원으로 전날보다 9.00/8.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42.20원으로 전날보다 9.6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1.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40원 급락 출발했고 이후 하락폭을 다소 넓히며 1036.50원까지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급락세가 다소 둔화됐고 1040원대를 회복하면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외환시장 동향에 대한 견해'를 통해 환율 불균형이 과도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한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필요할 경우 외환보유액을 동원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외환당국의 입장에서 한발 더 나간 것으로 시장은 이를 강력한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서라도 환율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이슈는 외환당국이 실제로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할지 여부에 쏠려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매매주체들은 실제 개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면서 조심스러운 거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당국 변수가 불거진 가운데 한쪽으로의 일방적인 포지션 구축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코멘트가 강력하게 나온 만큼 이에 대한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040원대 위에서는 다소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달러 매도 개입이 언제 나올지 몰라 매매주체들은 다소 신중하게 거래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당국 변수가 크게 불거진 시점에서는 포지션을 한쪽으로 완벽하게 구축할 수 없어 매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일단은 환율이 1040원대 중후반으로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경우 당국은 실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은 현재 레벨에서 크게 상승도 하락도 용인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하방이 튼튼하기 때문에 달러 매도 개입이 단행되더라도 단기 충격 후 일정레벨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