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자동차 운전법은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실제로 유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면서 차량 통행량이 크게 준 것을 피부로 느낀다는 얘기가 많다.
에너지관리공단 역시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에너지 절약법으로 강조하고 있다. 가급적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자는 것이다. 장거리 여행도 반드시 열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음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권유하는 '경제적인 자동차 운전법'이다.
▲ 아무리 바빠도 살짝 워밍업
엔진이 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전을 시작하면 쉬고 있던 엔진이 갑자기 힘을 쓰기 때문에 연료 소모가 크다. 사람이 준비운동 없이 전력질주를 하면 근육이 놀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안하니만 못한 법. 혹한기에도 2분 이상 워밍업은 불필요하다. 디젤 차량의 경우 4계절 모두 5분 이상 공회전은 낭비로 연결된다.
따라서 30초 정도의 워밍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동을 건 뒤 천천히 출발한다면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 서서히 출발하고 서서히 정차
갑작스럽게 출발하면 2000cc 중형차 기준으로 10회에 약 100cc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또 10회 급가속하면 50cc의 연료가 더 들어간다. 보통 가속보다 급가속은 2배의 연료가 더 사용된다.
월 30회 갑작스런 출발과 급가속을 안한다면 연간 5.4ℓ의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ℓ에 2000원이라면 1만8000원이 아낄 수 있다. 개인으로 따진다면 크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1000만대의 차량을 감안하면 이 금액은 1800억원으로 커진다.
멈출 때도 마찬가지다. 완만한 제동시 정속 주행 연료 소비량의 1.9~7.7%가 소모되지만 급제동하면 13.2~27.5%로 급격히 늘어난다.
차량을 70Km/h까지 증속시킬 때는 가속 크기를 페달의 깊이(눌림) 3/4일 때(평균 속도 증가율 2.73Km/hr/s) 연료 소비율이 가장 적다. 가속 크기를 완전히(4/4) 밟을 경우 6.9% 증가하고, 2/4로 밟을 경우는 주행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져 (3/4소요시간의 약 1.5배)의 연료 소비량이 16.3% 증가한다.
▲ 브레이크, 자주 밟지 말자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차량은 멈췄다 출발했다를 반복하게 된다. 즉 가속이 붙은 차체의 운동에너지를 다시 '0'으로 만들었다 출발해야하므로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하게된다.
브레이크를 자주 밟지 않고 가속력을 최대한 이용해 운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 게 좋다. 내려가는 차에 추가로 기름을 들여 동력을 전달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 정기적 정비점검도 필요
타이어 공기압이 규정 압력보다 20% 부족하면 0.8%∼4.3% 연료소비 증가한다. 공기압이 과다해도 타이어의 이상 마모, 진동시 무게 중심의 악화 등을 초래한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 정도 타이어 공기업을 점검해야한다.
에어필터 청소상태가 불량해도 4%, 에어크리너 불량일 때는 5∼8%의 연료가 추가 소비된다. 에어크리너는 수시로 청소(안쪽→바깥쪽)해야 하며 오염, 훼손시에는 즉시 교환해야 한다
차에 맞지 않는 엔진오일 사용시는 3∼4%, 냉각수 온도가 60℃ 이하일 때 5∼10% 이상의 연료 소비를 증가시킨다.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보충하고, 청소 및 교환해야 엔진의 조기 마모와 연료의 과다 소모를방지 할 수 있다. 오일은 계절에 따라 구분해서 동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을 점검 보충시에 오일레벨게이지의 최대, 최소 범위내에 있어야 정상이다.
▲ 불필요한 짐은 내려놓고
자동차의 중량은 연료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능한 한 차량의 무레를 늘리는 불필요한 물건은 싣고 다니지 말아야한다. 물론 멋내기 위해 장식한 튜닝도 연비 향상과는 인연이 없다.
10㎏을 쓸데없이 싣고 다니면 50㎞ 주행에서 80cc의 기름이 더 소비 된다. 시내에서 저속 운행을 주로 하면 연료 소비량은 더 늘어난다.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도 무게중심을 생각해야한다. 무거운 짐은 트렁크보다 뒷좌석 바닥 가운데 놓는게 좋다. 차체에서 휠베이스 안 쪽 정 가운데 짐을 내려놓는 것이 짐의 무게를 바퀴 4개로 골고루 분산시키기에 연료 절감에 도움을 준다.
▲ 에어컨 사용도 적절히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주행 속도의 변화에 따라 최대 20%정도 연료 소비가 증가한다. 에어컨은 자체 중량만으로도 1∼2%정도 연료 소비 증가시킨다.
주행 속도가 50Km/h 정도일 때 연료소비가 가장 많고, 속도 증가에 따라 점차 소비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에는 가급적 시속 4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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