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G전자등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부 신 모씨의 집안에서 5년전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LG전자의 엑스캔버스 (XCANVAS)TV에서 두번의 폭발음과 함께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신 씨는 "당시 아침에 TV를 켜 놓고 물한잔을 마시는 동안 LG전자의 TV안에서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타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순간 TV는 꺼지고 굉장히 듣기 싫은 큰 소음이 계속 울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또 "두꺼비집을 내리기 이전까지도 TV에서 흘러 나오는 소음이 심하고 전기 타는 냄새는 진동했다"며 "혹시 또 터지거나 불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짧은 시간에 얼마나 놀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LG전자측은 폭발이 아니고 TV내에 이물질이나 습기, 먼지등이 들어갈 경우 스파크가 발생해 녹아내린 사고라고 해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가 난 TV제품은 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로 지금도 일부 유통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종된 모델"이라며 "TV내 램프가 수명이 된 상황에서 이물질이 들어가 스파크가 발생하고 다시 녹아내린 사고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TV사고는 LG전자 뿐만아니라 타사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간단히 램프만 교체하면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작 신씨는 TV사고 뒤 LG전자측의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신 씨는 "부품(TV)이 터질 때 신변에 위협을 느낄 만큼 큰소리가 났지만 LG전자측은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유상으로 수리하라고 했다"며 "그냥 TV가 위협감 없이 고장나서 유상으로 수리해야 했다면 벌써 수리했을 것이나 지금 상황은 다르지 않느냐"며 LG전자측의 사후조치에 언잖아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TV관련 폭발등 사고건수는 10여건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건씩의 TV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