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0일 오전 11시 3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일단 유로존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금리격차 때문에 달러/유로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는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유가의 변화와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달러/유로에 방향성과 변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뉴욕시장의 외환분석가들은 달러/유로가 1.55달러~1.59달러 범위에서 상단 쪽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30일 전했다.
현재 시장은 미국 일자리가 지난달 5만 개 정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만약 결과가 이를 크게 하회하고, 이로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한다면 달러/유로는 이번주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유가가 7월 3일(독립기념일) 시작될 연휴를 앞두고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유가가 달러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미국 대형은행의 추가 손실 전망과 신용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유가 폭등 충격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지난 10월 기록한 고점 기준으로 20% 정도 후퇴한 상태여서 약세장(Bear Market) 진입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과 유가 상승이 달러 하락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의 쟝-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공세적 입장을 강조하면서 금리인상을 재차 시사해 이번주 ECB가 금리를 현 4%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지난주 유로화가 과도하게 강세를 보인 측면이 있어서 달러는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안 스태너드(Ian Stannard) BNP파리바스(BNP Paribas) 외환전략가는 "이번주 달러는 최근 낙폭을 소폭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유로존 금리전망을 다소 과도하게 미리 반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ECB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면 유로화 실망 매물이 크게 출회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에 호전된다면 달러가 반등할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