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한 후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내달 인상할 것이라는 공세적 입장을 늦추지 않자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리비아가 감산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올 여름 유가가 150~17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발언해 국제유가가 장중 140달러를 돌파했다.
또 신용우려 역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3% 이상 급락하며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로 인해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역시 달러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달러는 106엔 후반선으로 1엔 넘게 급락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38포인트, 0.52% 떨어진 72.47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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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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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5664.... 107.86.... 168.97.... 1.9743.... 1.0349.... 95.95
26일 1.5754.... 106.75.... 168.22.... 1.9886.... 1.0242.... 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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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로 상향 수정,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보합권 유지, 5월 기존주택매매 증가 등의 지표 결과는 예상했던 수준이라 외환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전망이 엇갈린 것이 시장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RBC Capital Markets) 외환분석가는 "FOMC 여파로 당분간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FOMC는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선임외환전략가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움직이지 않는 이상 달러/유로는 앞으로 수주 내에 1.600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 대비 5.09센트, 3.78% 급등한 배럴당 139.64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은 장중 140.39달러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해 달러와 미국 증시에 악재가 됐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시티그룹이 2/4분기 90억 달러 정도의 추가 대손상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데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및 소비업종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도 달러를 압박했다.
이날 엔/달러는 107엔 중반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중 106.6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저점에서는 다소 반반하며 106엔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엔/유로 역시 169엔 초반선에서 168엔까지 하락한 뒤 168엔 초반선으로 마감했다.
달러/유로는 1.57달러 초반선에서 출발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들어 1.57달러 중반선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1.562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