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 소니의 LCD TV가격 파괴전략에 이어 세계 제1위의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한국철수 5년만에 다시 한국공략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LG전자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 나름대로 선전중인 LG전자의 휴대폰사업과 LCD TV사업이 노키아의 한국진출 재입성과 소니의 가격전략으로 사면초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실제 노키아의 경우 지난 2003년 1월 한국철수를 선언 뒤 5년만에 다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업체를 뒤로 하고 SK텔레콤 KTF 등 이통사와 3G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오는 4/4분기부터 노키아의 휴대폰이 국내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이런 연유에서 최근 LG전자는 내부대책회의까지 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노키아의 한국진출 움직임을 감지하고 내부적으로 확인한 뒤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우려감은 주가에도 최근 반영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LG전자 주가가 7%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당시 노키아의 가격인하설과 함께 한국진출 우려감이 반영된 적이 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노키아가 한국시장에 재진출 할 경우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이 불가피 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당시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올 연말 한국시장에 재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LG전자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LG전자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일본 소니가 세계 LCD TV시장 확대차원에서 적극 추진중인 가격파괴 전략도 LG전자의 효자사업으로 부상중인 LCD TV사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최근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4분기 LCD TV 판매수는 220만5000여대로 시장점유율 10.5%를 차지해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렇지만 일본 소니의 가격파괴 전략이 예사롭지 않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LG전자의 LCD TV사업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
LG전자를 담당중인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LCD TV경쟁력은 40인치 이상 보다는 32인치 이하에서 높은 편"이라며 "그러나 소니의 LCD TV 전략이 32인치 이하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LG전자 입장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