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LG그룹 방계 3세인 구씨가 현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이라는 태생적인 배경에 힘입어 적잖은 특혜(?)를 받았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구씨는 아버지인 고 구자헌씨가 설립한 범한종합물류(현 범한판토스)가 LG 및 GS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물류사업과 여행사업을 양축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춰 나갔다는 게 재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 고 구자헌씨가 설립한 범한판토스는 범 LG가의 물류업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특히 미디어솔루션을 통해 우회상장한 레드캡투어는 LG그룹과 GS그룹의 건물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서울 강남의 GS타워에 여행사로는 유일하게 입주해 있다.
현재 레드캡투어에서 직접관할하는 곳은 여의도 하나증권 본점을 제외한 LG본사와 계열사가 모여있는 LG트윈타워 한 곳과 분리독립한 GS그룹이 새롭게 둥지를 튼 강남GS타워 두 곳이다. 여행사 가운데 레드캡투어 만이 각각 입점해 있어 LG그룹 계열과 GS그룹 계열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LG트윈타워와 GS타워 내에 레드캡투어가 유일하게 입주해 있어 LG그룹계열과 임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며 두 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재계는 구씨의 행각이 사전에 LG그룹과 구 회장이 어느정도 문제를 인지했다면 구씨에게 단발성 경고성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강하게 제재해 최악의 사태를 막았어야 마땅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