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국채수익률이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국내채권시장도 약세로 시작했다.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77%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06.04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가 전일대비 4.75달러 급락한 배럴당 131.93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이 여전히 채권시장을 짓누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고 할지라도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을 내내 상기시켰고 이런 발언들이 물가에 대한 경계심리를 높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부 반영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런 분위기를 반영, 오늘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 재료가 전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도 시장의 약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증권과 투신은 400계약 이상 씩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국고채 금리가 금통위를 전후해 급등한 피로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오늘의 조정세가 깊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금리가 상승한 데다 이명박 대통령도 물가 부분에 우려를 드러낸 만큼 물가경계심리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들도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심리가 불안해진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다만 "금리가 금통위를 전후로 급등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선물 저평도 아직 벌어진 만큼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미 반영된 재료이기는 하지만 국고채 바이백도 다소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