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중소형주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어 중소형주 펀드가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금리가 올라 채권형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3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4.75%의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07% 하락했다.
중소형주 펀드가 -2.83%로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적이었으며, 배당주 펀드는 -4.06%, KOSPI200인덱스 펀드는 -5.51%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44%, 1.50%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이달 기준금리를 5.00%로 10개월 연속 동결시켰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 리스크에 정책 초점을 맞추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리 인상 우려로 바뀌었다.
이에 채권 매도세가 출회하며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26%포인트씩 급등,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약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9%(연환산 -17.48%)를 기록했다. 중기 채권 가격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일반 중기채권펀드가 -0.73%로 낙폭이 컸다.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각각 -0.27%, -0.18%의 성적이었으며, 초단기채권펀드는 주간 0.0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0개 주식형(기타인덱스 제외) 펀드 중 24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5.07%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신한BNPP명품컬렉션펀드성장혼합(자)A 1'펀드가 주간 -2.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내 가치주, 고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비교적 하락폭이 작았던 가치주와 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며 낙폭을 줄였다.
월간성과에서는 직전주에 이어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직전주 5위를 차지했던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A)’펀드가 월간 0.02%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유리스몰뷰티주식 A' 펀드는 월간 0.43% 손실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3개의 채권형 펀드 중 3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통위의 발표 이후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듀레이션이 1년 이내로 짧은 펀드들이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플러스탑드시드니채권혼합160'펀드가 주간 0.12%(연환산 6.32%)로 직전주에 이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채권비중이 매우 낮고 대부분의 자산을 CP에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월간 성과에서도 이 펀드가 0.52%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전체 순자산액은 총 165조 4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으로 2805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에서 7억원이 빠져나갔다.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단기 자금으로 유입이 몰리며 MMF에 2조6500억원이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