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협의회가 지난 11일 경부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정책 등을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합의한 가운데 13일엔 이와 달리 청와대 관계자가 공기업개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공기업 개혁 본격화 방침을 알렸다.
연합뉴스는 청와대 내에서는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48%나 되는데, 이를 15% 지지에 그치고 있는 경부대운하와 묶어서 함께 국정 후순위로 두는 것은 새 정부의 개혁 의지 쇠퇴를 의미할 수 있다며 반발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제가 불황일 때 공공기관을 개혁해야 경제가 되살아날 때 그 효과가 빛을 발할 수 있다"면서 "`쇠고기 터널'에서 벗어나면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부실.방만 경영의 폐단이 극심한 공공기관 개혁 밖에 더 있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졋다.
또한 청화대 다른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이전에 공공기관 개혁안을 공식 발표하고 그 추진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못박고 나섰다고 전했다.
쇠고기 파문으로 백지화되는 가능성을 낳기도 했던 것과 달리 정부 핵심층은 여전히 공기업 개혁을 빌미로 감원과 조직축소 후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늘면서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