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도 약세 분위기가 소폭 걷히는 모습이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5%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상승한 5.88%에 호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3~4억달러 매도 개입 추정물량으로 1020원 초반까지 하락한 후 현재는 전일대비 8원 하락한 1023.9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더욱이 오늘 하룻 동안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갔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 채권시장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7000계약을 넘게 순매도를 한 은행권의 경우 매도한 물량을 일부 담아 현재 65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은 매수 물량을 늘려 각각 2262계약, 367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 불확실한 데다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채권시장도 소폭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은 여전하다"면서 "환율 하락이 추세적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물가 불안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수급과 심리가 모두 망가진 상황에서 환율이 하락하자 저가매수가 기술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통위를 코앞에 두고 있고 물가 불안은 여전해 추격매수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