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오름세가 꺾일 줄 모르는 데다 서비스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향후 물가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1.6% 상승, 1998년 10월의 11.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지난 2월 6.8%, 3월 8.0%, 4월 9.7%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이처럼 치솟고 있는 것은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가 꺾일 줄 모르기 때문이다.
공산품은 원유, 금속소재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등이 올라 한 해 전보다 16.6% 상승, 1998년 4월의 1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도 운수와 전문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6% 상승, 1998년 11월의 5.7%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광고(전월비 -0.2%)가 TV광고료 하락으로 내렸지만 운수(3.5%)가 외항화물운임 상승으로 오른 데다 전문서비스(1.5%)도 건축설계감리비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3.0% 하락했다.
채소류(전월비 -7.3%)는 기상호조에 따른 출하 증가의 영향으로 배추, 양파, 오이 등이 내렸고, 과실류(-4.1%)도 출하증가로 참외, 딸기 등이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1.2%)은 조류독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계란, 쇠고기 등은 내린 반면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가 크게 올라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