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주말 종가대비 308.06엔, 2.13% 급락한 1만 4181.38엔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주말 종가대비 30.57포인트 하락한 1397.54를 기록했다.
인플레 우려로 인해 금융주와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지만, 오후들어 엔/달러 105엔 초반선으로 반등했고 외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지수가 일시 2% 미만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이 막판 경계 매물을 던지면서 지수는 여전히 300엔 이상 급락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57.39포인트, 1.80% 하락한 8587.96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재로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유가 영향으로 항공주와 운송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전중 2% 이상 급락했던 가권지수는 수요일 예정된 양안 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여행업종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홍콩과 중국 금융시장은 단오절을 맞아 열리지 않았고, 호주와 필리핀 금융시장도 각각 '여왕탄신일'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는 등 급락 장세를 피해갔다.
전문가들은 이들 주요시장이 휴장한 덕분에 주변국 군소 증시가 받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새롭게 부상한 경기 우려는 가뜩이나 인플레 압력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전주말 미국의 실업률이 22년래 최고 수준인 5.5%로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10달러 이상 폭등하며 140달러에 접근하자,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등 외부 여건이 좋지 못하다.
다만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달러 가량 하락하고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덕분에 아시아 증시의 동반 폭락 양상은 면했지만, 장 후반들어서도 2% 내외 낙폭을 유지한 일본과 대만 증시는 여전히 강한 경계심리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유가가 140달러 내지 150달러 선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가지는 못할 것이란 희망을 드러내는 중이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3시 3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2.1% 정도 하락한 3077선을 기록중이고, 몸바이 증시의 센섹스(SENSEX)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3.7% 급락한 1만 49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인도 증시는 미국과 유가 폭등 영향으로 릴라이언스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4% 이상 급락해 지수는 1만 5000선을 하회했다.
같은 시각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23일째 하락하며 전주말 종가대비 1.4% 하락한 379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