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지난 8일 정부가 내놓은 '민생종합대책'은 자동차 수요의 추가적인 위축을 완충해주는 정도의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올 들어 경유가의 폭등으로 RV 차량 수요가 급락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유가환급금 지급 대상이 총급여 3600만원 이하 근로자(전체 근로자 1300만명 중 980만명, 78%)와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제한된데다 환급 규모도 최대 24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톤 화물차 운전자들에 대한 지원 규모도 연간 10만원이어서 국내 상용차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1톤 트럭 수요 진작에도 역부족일 것"이라며 "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시행될 수 있는 유류세 인하는 자동차 내수의 추가적인 위축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책에 RV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RV 수요의 중대형 sedan으로의 이전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중대형 sedan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더욱 확고한 현대차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상장된 완성차 3사 중 현대차에 대해서만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와 쌍용차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