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융투자회사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리스크관리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제21차 연차총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사례로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투자 업무, 메릴린치의 자산관리업무, 맥쿼리그룹의 인프라펀드 업무 등 선진 글로벌 IB들은 각기 전문화된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달리 한국의 금융투자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도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수익구조와 비즈니스모델 또한 취약하다고 질타했다.
국내 증권회사의 평균 자산규모는 미국 증권회사의 8%에도 미치지 못하고 수익구조도 인수, M&A업무 등 IB업무 보다는 위탁매매 등 단순 브로커리지 업무에 치중(71%)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 다시 거론됐다.
따라서 "한국의 금융투자회사가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대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위원장은 "기업금융이나 자기자본투자(PI)와 같이 자본시장의 특성상 리스크가 수반되는 IB업무를 위해선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적정규모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투자회사들의 리스크관리 능력 향상도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와 복합파생금융상품의 출현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 서브프라임 사태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잠재적인 위험요인은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으로 개별 금융회사 차원에선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의 부재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금융권역별로 리스크중심 감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차별화되지 않은 유사한 상품과 영업전략으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국내 투자회사의 해외진출은 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한 차원 높은 국제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