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오울 슬로러(Ole Slorer)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해운업종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의 수요와 재고 감소추세로 인해 드라이빙시즌이 절정에 도달하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의 석유수출은 안정적이지만 그 중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례없이 높아졌다며, 단기 유가 급등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톰슨로이터통신은 소크리 가넴(Shokri Ghanem) 리비아의 국영석유회사 대표가 자신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유가가 매우 빠른 시간 내에 배럴당 14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하루 전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전문가가 자신들이 주최한 에너지 서밋에서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사실도 강조했다.
2002년 초 20달러를 밑돌던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제는 석유 전문가들 사이에서 약세론자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지난 달 23일 실시한 33개 은행들에 대한 연말 유가 전망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한 은행들의 평균치가 올해 92.30달러 정도라고 소개했다.
가장 낙관적인 곳은 석유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골드만삭스로, 향후 2년 내에 배럴당 2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는 상태. 이들은 공급이 충분히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유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앞서 리비아의 가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들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최근 원유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투기가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공급을 늘려봤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