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미국 MBIA와 앰벡파이낸셜(Ambac Finantial)의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각각 두 단계 강등했다. 게다가 추가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S&P는 미국 1위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2위 업체인 앰벡의 신용등급을 신규사업과 유동성 악화로 인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영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이미 두 업체의 신용등급을 'AA'로 낮춘 상태이며, 최근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는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있다.
신용평가사들은 2007년부터 두 업체의 등급을 최고 단계에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었고, MBIA와 앰벡은 이를 막기 위해 신규 자본을 충당하는 등 최고등급 사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S&P는 MBIA와 앰벡의 등급을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밝히며,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S&P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앰벡의 주가는 5.2%, MBIA의 주가는 7.3% 각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등급 하향조정 속에 두 업체가 바닥에서 새롭게 출발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앰벡은 보증사업부의 여유 자본을 다른 보증 자회사에 지원해 새로운 최고등급 보증업체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는 MBIA가 14억달러의 자금을 재무여건이 깨끗한 새로운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보증 자회사를 설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 자금으로 1주당 6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들 대형 모노라인의 등급 하향조정은 메릴린치나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이 추가 대손상각에 나서도록 강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지배적이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아직 추가적인 가용 자본 여력이 있기 때문에 모노라인과 관련된 대손상각은 앞으로 큰 우려 대상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주장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