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광공업생산이 예상수준으로 나온 영향으로 약세에서 보합까지 회복했지만 다음주 소비자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결국 약세로 마감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46%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54%로 0.02%포인트 상승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06.7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시장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까지 하락하고 4월 산업생산 동향이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은 보합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생산의 경우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하고 전월대비로 1% 증가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동행지수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아직 두 자릿수를 유지해 나쁘지 않은 수준이나 시장에서는 경기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지표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에도 불구 다음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이에 시장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원 하락한 1026원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01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117계약 순매도에 동참했다. 반면 증권은 1477계약 순매수로 장에 대응했다.
외국계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다음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 시장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6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지만 점차 경기도 꺾이고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이제는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금리 동결 내지는 인상을 이야기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물가상승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