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10%대의 두자리수 증가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IMF 외환위기 이래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확대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고 만성적인 서비스 수지 적자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 내수 둔화에 따른 서비스 수지 적자 감소 등으로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105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반기에는 다시 10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평균 98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을 통해 올해 경상수지는 작년 60억달러 가량의 흑자 수준에서 올해 91억달러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밝힌 30억달러 수준의 적자에 비해 규모가 큰 것이며, 정부의 70억달러 내외의 적자보다도 큰 수준이다.
물론 한국은행의 김병화 부총재보는 최근 에서 올해 30억달러 적자 전망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수정할 뜻을 비췄다.
기획재정부 역시 올해 70억달러 적자 전망을 하반기에 100억달러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환율 상승 효과를 감안해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수정 전망치를 밝힐 예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상수지가 상반기에는 8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하반기에는 5억달러 수준으로 적자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내수 둔화 여파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개선되고 원자재 가격 안정과 원화 약세의 시차 효과 등이 발생하면서 경상수지가 하반기에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10년만에 경상수지 적자 전환에 대해서는 일반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균형 수준'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구소는 경상수지 91억달러 규모의 적자는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8%로 균형 수준에 근접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국내 GDP 규모는 2007년말 기준으로 901조원 수준이다.
또 연구소는 잠재성장률 5%, 적정 대외부채 비율 40%, GDP대비 적정외환보유액비율 10%를 전제로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1.5~2%로 시산했다.
특히 연구소는 경상수지 적자의 원인이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요인에 있다는 점에서 외환위기 당시와는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