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프레드릭 미시킨(Frederic Mishikin) 이사가 오는 8월말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출석은 오는 8월 5일이 마지막이 되며, 퇴임한 뒤에는 콜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로 되돌아간다.
미시킨 이사는 지난 2006년 9월에 연준 이사로 취임했으며,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사이가 가깝고 이론적으로도 잘 소통해 그의 발언은 향후 정책 운용 방향을 점치는데 중요한 단서로 여겨졌다.
미시킨 이사가 퇴임할 경우 연준리의 이사 7석 중 3석이 공석으로 남게 된다.
이 같이 이사직이 비어있는 이유는 상원 의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도드 민주당 의원이 백악관의 연준 이사직 지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개월 전부터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백악관과 협의해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연준 이사직을 임시로 채우는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협상이 결렬되면서 현재와 같은 이례적인 조직 구조의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원래 연준리는 의사결정을 위한 정족수가 4명이기 때문에 현재 4명밖에 남지 않은 인원 중 한 명이라도 결석할 경우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버냉키 의장 뿐 아니라 도널드 콘 부의장, 케빈 와시 그리고 랜달 크로츠너 등 4명이 맡아야 할 임무가 너무 과중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다만 FOMC의 투표 구조나 정족수 등은 연준 이사들 외에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중 5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월가는 금융 위기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고 금융규제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정책 단위의 일손이 모자라게 된 것에 대해 우려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