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가를 비롯, 국제원자재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은행 27일 발표한 제8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치러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부 금통위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통위원은 "수출에 있어서 품질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줄어든 가운데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직접적으로 국내물가 상승을 초래함은 물론 자본재 수입가격을 상승시켜 투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거시경제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물가의 상향 리스크와 성장의 하향 리스크가 병존하고 있어 정책 딜레마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차선이기는 하나 만약 물가의 상향리스크를 수용해 정책결정을 하게 되면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부서에 의견을 구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오랜 동안 실제 물가를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함으로써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면서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만큼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