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자 로이터통신의 서울발 기사에 따르면 무하마드 알 함리(Mohammed al-Hamli) UAE 석유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을 뒤따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시장이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석유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장 6월에 증산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함리 장관은 자신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월 정례 회의 이전까지 임시 회의를 열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UAE는 OPEC 회원국들중 몇 안되는 증산 여력을 갖춘 국가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5위 산유국인 UAE는 4월말 기준으로 일일 257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추산 생산능력인 일일 280만~290만 배럴보다 작은 수준.
5월초 OPEC 최대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가격 상승에 따른 증산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일일 3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동지역 순방 중 추가 증산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압둘라 국왕은 이런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최대 원유소비국이자 수입국인 미국과 함께 석유수입국들은 고유가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와 서민들의 실질소득 감소 등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OPEC에 지속적으로 증산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