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뉴스, 혼란스러운 시장
정부와 한은 관계자들의 각종 발언에 하루 종일 실세 금리가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 후반까지 상승한 데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이 단기외채 규제 방안을 연구 중이라 밝혀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오전 중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하락한 1,042.20원으로 마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를 고려했을 때 환율이 지금보다 더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한때 한은 관계자가 물가만 안정된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생각이 있다는 호재성 발언을 했으나, 다른 관계자가 이를 부인하면서 금리가 다시 되돌려졌다. 이후에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외국계 레포트와 한국의 단기외채 급등이 국가신용등급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S&P측 입장 등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불안 심리로 인해 결국 실세 금리는 장중 하락 폭을 반납하고 상승 마감했다
보수적인 접근 필요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려는 당국의 의지는 확인됐지만 여전히 환율 움직임에는 국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다음주 바이백 계획이 수급 호재로 남아있지만 이미 알려진 호재라 크게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단기외채 관련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정책 불확실성은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신용문제까지 얽혀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선물이 106.87pt까지 하락해 200일 이동평균(107.11pt)을 하회하고 있는 기술적 약세 흐름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국채선물 순매도를 감안해도 역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