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제유가가 130달러에 육박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고, 월가 대형은행이 추가 대손상각을 노출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신용우려가 되살아나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지진 참사로 오전중 약세를 보였던 중국과 홍콩증시는 저가매수세로 인해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특히 일본 증시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날 엔/달러 103엔 중반선으로 반락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도 심화돼 지수는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경계감이 지속돼 차익실현을 촉발시켰다.
한편 중국 증시는 고유가 여파로 그동안 조정을 겪은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한 대형주에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닷새만에 급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지진 충격으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어서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날 중국 증시가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감과 대형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자 홍콩 증시 역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꺽었지만, 대만과 호주 증시는 전날 미국 급락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5/2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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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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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926.30... -233.79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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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370.09... -29.75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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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3,544.19.... +101.02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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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50.46... +2.38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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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9,015.57... +53.32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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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916.40... -78.50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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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5,460.29... +290.83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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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4,133.73... +160.13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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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수출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엔강세와 고유가 속에 주가가 급락하자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져 국채 금리는 7주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페트로차이나가 반등했고, 기관매수세가 유입돼 반전에 성공했다. 장초반 쓰촨성 지진 피해 영향으로 장중 2% 이상 급락해 심리적 지지선인 3500선을 하회했지만, 오후들어 기술적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3% 가까이 급반등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속에서 박스권 장세가 전망되고, 지수가 오를 때마다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본토 에너주가 반등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기관들이 페트로차이나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저가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석유제품 인상을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가권지수 전날 미국 증시가 유가 급등 속에 인플레 우려로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양안관계 기대감으로 유입된 저가매수가 과도했다는 전망 속에 지수는 9000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돼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정부가 휘발유와 공공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수를 압박했고, 바오산스틸이 지진 영향으로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에 철강업종주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올오디너리지수는 은행주와 광공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의 금융주 약세가 호주 은행주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급등세가 과도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