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이날 알 아라비야 TV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 "현재 석유시장은 균형 상태이며 공급 면에서 위협이나 위기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으로서는 9월 이전에 회의를 열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크게 악화되거나 위험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주말 뉴욕시장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한때 배럴당 128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나온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OPEC이 9월 전에 임시 회의를 통해 증산 여부를 고려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그러나 원유 소비국들, 특히 미국의 증산 요청 압력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달 10일부터 일일 30만 배럴 증산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증산은 없다고 못박는 등 OPEC 회원국들의 입장은 강경해 보인다.
카타르 석유장관 역시 공급 문제 보다는 투기나 정치적 문제가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시장 상황은 우리 손을 떠난 것이며, 우리가 시장에 개입할 어떤 파워를 가진 것도 아니다. 투기세력들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상품시장으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유가는 2002년 이래 6배 급등한 상태이며, 지난해 이래 두 배 상승한 상태.
아티야 장관은 투기나 여타 요인에 대응하기 보다는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